어린시절 다마고치가 너무 가지고 싶었던 나.
결국 돈 버는 으른이 되어 셀프 선물을 감행했다.
반다이몰 / 텐바이텐에서 구매했다.
산지 너무 오래되서 얼마에 샀는지 기억 안나는데
정가는 54,900원인듯?
지금 찾아보니 단종인지 뭔지 국내판매처가 없고
해외배송에 가격도 꽤 비싸다;
보석스티커로 꾸밈. 컨셉은 웨딩피치
친구한테도 강제 생일선물 함.
혼자 하면 재미 없으니까ㅋㅋㅋ
핑크가 내꺼 보라색은 친구꺼
화면 보호 필름도 야무지게 붙이고~
첨에 잠깐 쓴 고양이 실리콘 케이스
처음으로 태어난 울 애기
요새 다마고치는 매우 컬러풀하다.
다마고치가 컬러라니;
라떼는 말이야~
너네 디지바이스라고 알어?
성장은 3단계까지 한다.
사진은 1단계.
물욕을 참지 못하고 산 뜨개 케이스 넘나 귀엽ㅠㅠ
2단계로 성장했다.
못생긴 소라게(펫)이랑 노는 울 애기.
장난감을 가지고 마당으로 나가면
그 장난감을 좋아하는 펫이 랜덤으로 찾아오고
입양(?) 할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마고치나 펫이나 첫아이 이후로
계속 유전정보가 이어지는 시스템인데
공략을 보지 않은 불상사로
소라게의 저주에 빠져버렸다.
(못생긴 등껍질과 집게발이 사라지지 않아..)
애정과 포만감은 꽉꽉 채워주는게 인지상정
게임은 별거 없다.
화장실 잘 보내주고
밥 잘 먹이고
놀아주고 끗~!
아 테마존(?) 같은 곳에 가서
npc 친구를 사귀거나,
미니게임으로 돈을 벌거나,
상점에 가서 물건을 사서 착용하거나,
가지고 놀 수도 있다.
밥은 집밥 먹을 수도 있고
레스토랑에서 외식할 수도 있다.
외식 메뉴가 다마고치 외형에 영향을 준다.
친구 고치가 내 다마고치로 놀러옴
다마고치 머리를 맞대면 통신도 가능하다.
케이스는 빼고 해야한다.
약간 옛날 2g폰 시절 적외선 통신이 떠오른다.
귀엽고 난리ㅜㅜ 왼쪽이 울 애기
얘네 생각보다 잘 논다ㅋㅋ 노는거 구경하면 됨.
고치가 다 클때까진 안심해선 안된다. 역변 가능성 있음.
플레이 하다보면
결혼 하면서 계속 세대가 늘어난다.
결혼은 친구 고치나 npc랑도 가능하고
호감도를 올려야한다.
유전자가 계속 이어지므로
배우자 선택은 신중해야한다.
맘에 안드는 외형이 질기게 계속 따라올 수 있다.
(마치 라잌 소라게처럼)
소라게의 저주에서 겨우 벗어남ㅠ
부모고치 품을 떠나 독립하는 울 애기
2세대부터는 애기 때 부모가 기르고
2단계 성장 후 독립한다.
육아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그런가
매우 기뻐보이는 부모 고치들…
품안의 자식이 집을 떠나는데 너네 안 슬프니..?
왜 나만 울고 있니..?
다른 친구에게도 풀셋으로 강제 생일선물.
뜨개 삼총사
케이스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넘나 귀여운 것ㅠㅠ
건전지를 넣어야하고
오래 돌봐주지 않으면 고치가 아프거나 죽기 때문에
자꾸 건전지를 빼뒀더니 요새는 거의 안하고 있지만
어린 시절 로망을 채워서 넘나 행복ㅠㅠ
뜨개 케이스에 보석 스티커까지 세트로 맞추니
역시 으른이 좋구나, 돈이 좋구나 싶다.
결론이 이상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