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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청송, 영덕 여행가본 곳 이야기 2022. 8. 15. 10:35
1박 2일로 청송, 영덕 여행을 다녀왔다.
영덕은 숙소를 위해 간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청송여행이었음ㅋㅋㅋㅋ
영덕숙소 - 주산지 - 카페 백일홍(점심) -
송소고택 - 군립 청송 야송 미술관 - 신촌식당(저녁)
순으로 다녀왔다.
여행 첫날을 책임져준 영덕 숙소.
수영장이 꽤 크고 깊다.
바닥에 노랑노랑 튜브 보이는지?
물에서 놀려고 첫날은 다른 일정 1도 안 잡음ㅋㅋ
숙소가 뷰가 참 좋았는데
일출 시간에 알람 맞춰두고 일어나서
그 좋은 뷰로 일출을 봤다.
새해는 아니지만
내겐 올 해 처음 보는 일출이였어ㅠㅠ
뿌듯뿌듯
아침 간단히 챙겨먹고 청송으로 출발~!주산지 가는 길에 절벽이 넘나 예뻐서 찍어 봄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
주산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으면 나와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주차장부터 주산지까지 딱히 오르막도 크게 없고
거의 산책로 수준이라 등산한다고
큰 맘 먹을 필요x
근데 이 때 가물어서 물이 꽉 안 차 있어가지고
기대했던 비쥬얼은 볼 수 없었다ㅠ
주산지 가는 길에 도로변에서 사과 두봉 샀는데
주산지 주차장에도 사과 파는 노점상이 많았다.
청송사과 대존맛;
그 다음 행선지는 카페 백일홍과 송소고택.
카페 백일홍으로 가기 전 건넌 다리.
다리 건너기 전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이동했다.
주차장 옆에 꽤 깔끔한 화장실도 있음.
휴지는 없으니까 꼭 챙기기~리빙카페답게 내부에서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식기반납하는 곳에 걸려있던 조각보. 곳곳에 화분이랑 꽃이 참 많았다.
청송 왔으니 사과주스
한 번 먹어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청송사과주스 6,5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4,500원
사과 가득 치즈 토스트 8,000원
주문!
셋다 맛있고
토스트는 뜨끈뜨끈 바삭바삭한게
마침 배가 고팠는데 허기를 달래줘서 너무 좋았다.
근데 사실 여기는 아아가 미쳤음.
컵 크기 보이시나요?
4,500원에 이 양? 이 맛?
진짜 혜자 그 자체…
내가 살면서 사먹은 아이스아메리카노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 진짜로;;
나는 산미를 싫어해서
일리머신 집에 있는데 캡슐 인텐소만 사먹음.
그리고 과하게 탄맛도 좋아하진 않음…
근데 여기는 진심 산미 제로
구수하면서 쌉쌀하면서 근데 탄맛은 아닌…!! 진짜 취향저격 제대로 당했음ㅠㅠ
아니 커피 한잔 마시러 가기엔
청송 넘 멀다구여…ㅜㅜ
뒤에 보이는
‘눈 떠보니 청송이네’
포토존인 것 같던데
우리는 덥고 귀찮아서 안 찍음ㅋㅋ
그 담에 바로 옆 송소고택 싸악 둘러봐주고~
고택 사진은 음슴
왜 안 찍었지ㅋㅋㅋ송소고택에서 숙박도 가능한 듯
송소고택에서 만난 새.
제비 맞나? 무슨 새지?
암튼 얘 안 놀래키려고 조심조심 사진 찍었는데
갑자기 실시간으로 똥 쌈;;
적이요…;;
그 다음은 저녁밥 먹으러 신촌식당
에 가는 길에 바로 근처 군립 청송 야송 미술관ㄱㄱ
왜냐면 사과 토스트 박살낸지 얼마 안됌ㅋㅋㅋ
다른 멋진 작품들도 많았지만
역시 압도적이었던건
청량대운도.
1박2일에 나왔다던데 맞나?
암튼 이 작품은 사진이랑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것을 무조건 추천한다.
크기에서 오는, 관람자를 완전히 압도하는
그 느낌은 직접 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다.
야송 이원좌 화백의 청량대운도 제작기도
간단하게 전시되어있으니 꼭 같이 보기를 권한다.
그 다음은 원래 목적지인 신촌식당으로.
닭불백숙이 유명한 청송지역의 맛집이다.
닭불백숙 2인분과 사이다 주문!
주문하면 상 채로 차려서 들고 오신다.
청송은 혜자의 도시인가??
이 가격에 이 양 실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데? 할 수 있지만
왼쪽에 있는 상추로 닭불고기 쌈 싸먹으면 극락 감.
엄청 싱싱하고 아삭아삭한 게
아마 직접 재배하신게 아닐까 추측 해본다.
큼지막한 닭다리가 들어있는
녹두닭백숙도 뜨끈하고 부드러운게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감.
오늘 밥 때 놓쳤는데 이거 쓰고 있으니까
너무 먹고 싶다ㅠㅠ
진짜 맛있었는데ㅠㅠㅠㅠ카페 백일홍에서 본 송소고택
날도 좋고 인심도 후해서 너무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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