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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치기 성주 여행
    가본 곳 이야기 2022. 8. 16. 22:10



    급 당일치기로 떠난 성주여행
    맥문동 원정대가 컨셉이였지만 과연??


    성밖숲 - 새 불고기 식당 - 카페 리베볼


    먼저 성 밖 숲으로 ㄱㄱ


    맥문동이 있기는 있는데
    생각보다 빽빽하지가 않았다ㅠㅠ
    8월 첫째주에 다녀왔는데 아직 시기가 일렀는지
    덜 핀 곳이 많았던…
    작고 소듕한 맥문동들… 그래도 뭔가 태고의 숲속을 지나는 듯한
    자연스러운 생김새의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금방이라도 가지 사이, 풀 숲 사이로
    잠자리 날개가 달린 조그마한 요정들이
    반짝이는 빛을 내며 날아오를 것 같은 느낌.
    아쉬운 마음에 한바퀴 더 돌고
    밥먹으러 고고


    폭풍 서치 끝에 결정한
    새 불고기 식당

    보기만해도 설레는
    모범음식점 마크가 있었다.


    메뉴판은 이렇다.

    우리는 둘이서 한우불고기 2인분에
    공기밥, 청국장, 물냉면 주문. 그렇다,
    많이 먹는다ㅎㅎ


    그리고 나왔다 참외장아찌!
    참외를 장아찌로 먹는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맛은 짭짤한 양파간장절임 느낌인데
    이제 매운맛은 없고 과일식감에 조금 달콤한…
    무난무난 먹을만한 맛이었다.


    술빵이랑 청국장..인듯???
    직원분이 둘이 같이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청국장은 짭짤구수 술빵은 은은한 단맛일텐데 과연…?


    음 먹을만은 한데
    굳이 같이 먹진 않아도 될 것 같다.
    술빵 단독으로 먹는 게 내 입맛에는 더 좋았다.


    불고기 등장
    푸짐~~하다.
    기본 밑반찬도 그릇이 큼직큼직하고
    양이 많이 나오는 편이었다.

    먹느라 깜빡하고 냉면, 청국장 사진을 못찍었는데
    냉면은 무난하고 청국장이 진짜 대박!
    불고기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간간한 맛으로
    뜨끈하고 든든하게 속을 채워줘서
    너무 좋았다.



    전기차 충전소 있는 식당은 처음 봐서 찍어봤다.


    가게 앞, 옆으로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손님이 몰릴 때가 많은지
    스피커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는
    웨이팅 장소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식당 도착하기 직전에 보았던
    이름 모를 꽃이 잔뜩 피어있는 길로 ㄱㄱ



    좁은 길에 풀이 잔뜩 자라있어서 벌레도 물리고
    날씨가 흐려서 예쁜 사진은 건질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적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시간.

    그 다음은 성주 최고의 핫플레이스
    카페 리베볼로 ㄱㄱ
    와 근데 가는 길이
    너무 오르막길에 구불구불해서 힘들었다.
    막 해인사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도 보이고ㅠㅠ

    누구나 아는 그 해인사였음ㅜ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한 멋진 입구
    주차는 카페 맞은편 공터에 하면 된다. 굿


    내부에는 각종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다.
    귀여워ㅋㅋㅋㅋ

    내가 너무 갖고 싶었던 작은 스툴. 우리 고영 주고 싶다…


    내부 구조가 네모반듯하지 않고
    반층씩 여러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던 공간.

    우리가 앉았던 귀여운 체크 암체어 자리


    메뉴 근접샷이 없는데
    브라우니랑, 콜드브루, 리베볼라떼
    이렇게 먹었던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비싸다.
    콜드브루가 팔천원대였던듯?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특히 크림류는 정말 맛있었다. 흔하지 않은 구조에
    다양한 인테리어와 테라스 석,
    외부정원, 카페 뒤 계곡 풍경까지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되는 가격이다.

    창밖 아래로 살며시 보이는 계곡물
    플랜테리어 끝판왕ㅋㅋㅋ


    운영시간이 여섯시까지인데
    다섯시쯤 도착해서
    나갈 때 너무 아쉬웠다ㅠㅠ


    예쁘고 예뻤던 공간.
    노래도 내가 좋아하는 지브리 곡들이 나와서 좋았다.
    공간만 보면 여태 내가 가봤던 모든 카페 중에서
    단연 원탑!!!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또 가고 싶어라~
    담엔 좀 일찍 가야게쑴ㅋㅋㅋ



    리베볼에서의 좋은 기억을 안고 집으로 ㄱㄱ
    당일치기 성주 여행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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