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made by 0625
7월 거제도에서 만난 너무 멋진 카페.
첫날 들렀던 매미성 가는 길에 보고
저 카페 내 스타일일 것 같다고 생각했더랬다.
하지만 미리 알아본 곳이 있었기에 첫날엔 들르지 않았는데 그날 간 카페는 대실망…
뷰맛집 카페라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뷰를 온전히 즐길 수 없었고
티라미수가 이렇게까지 맛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곳..
암튼 그래서 다음 날엔 안 알아보고 끌리는 곳으로 가기로 해서 전날 봐둔 made by 0625로!

아니 근데 들어가보니 밖에서 보고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내 스타일인게 아닌가;;
생각보다 실내도 넓고 가구들은 다 진심이 느껴지는 빈티지들.
마음 속의 외침. 여긴 찐이야…!

배말칼국수에 톳김밥까지 제대로 배부르게 먹고 간 터라 브런치는 못시키고
앙버터 크루아상, 스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앙버터 크루아상이 진짜~ 맛있었다.
고소한 버터에 달콤한 팥이 너무 잘 어울렸고,
보통 앙버터에 많이 곁들이는 치아바타 같이 질긴 빵이 아닌 크루아상이라 먹기도 편했다.
부드러운 필링들과 잘 어우러진 식감이 챠밍 포인트!



큰 가구부터 작은 소품까지
어느 것 하나 신경쓰지 않은게 없는 듯한 곳이었다.
인스타에 올릴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꼭 방문해볼 곳!




매미성 바로 옆인데도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했다.
주차도 매미성 무료주차장에 하면 ok
우연히 방문했지만 너무 내 취향이라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던 카페.
오션뷰 카페도 좋지만
빈티지한 소품과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들러도 좋을 카페라고 생각한다.
사실 집 근처라면 단골 됐을듯..ㅠ
다음에 또 거제도에 간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다.